작성자 :
  [예비온] 소설가
조 회 :
210
작성일 :
2022/03/30 14:12
제 목 :
  [소설] 메틴 005 (로그아웃)
  메틴 005 (로그아웃)


아이리네는 자신의 무릎에 카슈마를 눕히고 정신을 차릴때 까지 기다렸다.

잠시 후 카슈마는 몸을 뒤척거리며 일어나기 시작해다.

천천히 눈을 뜬 카슈마는 자신을 내려보고 있는 아이리네와 눈이 마주쳤다.

잠시 아이리네를 멍하게 바라보며 되게 이쁜 여자가 눈앞에 있다고 생각을 하다가 자신이 아이리네 무릎에 누워 있다는걸 인지하고 다급히 일어났다.


“정신이 드셨나요?”

“어... 네, 감사합니다.”


일어나 몸을 둘러본 카슈마는 몸에 있는 상쳐들이 깔끔하게 사라진 것을 보고 놀랐다.

아이리네에게 물어보니 ‘힐’을 사용하여 몸을 회복 시켰다고 한다.

옷가지는 찢어진 그대로지만 몸이 회복되 한결 가벼운 마음이 되었다.

간단하게 몸을 풀고 카슈마는 아이리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지금 있는 자리를 돌아봤다.

고양이와 혈투가 있었던 곳에서 조금 떨어진 나무 밑 그늘이였다.

혈투가 있었던 그곳은 아까의 끔찍한 관경은 온데간데없고 몇가지의 물건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카슈마는 아이리네에게 물었다.


“다 정리는 된거 같은데 저걸 챙기면 될까요?”

“네.”


캬슈마는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주워 아이리네에게 다시 다가갔다.


“장갑 한켤레와 흰색돌 몇개가 있는데 흰색돌은 버리고 가야 되겠어요.”

“카슈마님 흰색돌도 들고 가시면 도움이 되실껍니다.”

“근데 손이 모자라는걸요. 행동에도 제약이 있고.”

“이거 받으세요.”

“이게 뭐죠?”

“주머니 입니다. 시공간 마법이 걸려있어 보기보다 많은걸 넣을 수 있어요.”


카슈마는 주머니를 받아 흰색돌을 집어넣다.

상당한 크기의 돌이 몇개씩이나 들어가는 것도 신기했지만 보관 후 주머니의 무게가 변하지 않은것도 신기했다.

카슈마가 주머니를 흔들어 보며 신기해 하자 아이리네가 추가로 설명했다.


“시공간 마법은 공간을 확장해주기도 하지만 무게도 느껴지지 않게 해줍니다. 그리고 보관 시점으로 시간이 고정되어 음식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하는 무언가를 넣더라도 넣는 시점으로 고정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내요.”

“조금만 더 가면 광장이 나와요. 어서 가도록 하죠.”

“네.”


캬슈마는 아이리네에게 그렇게 말했지만 많이 피곤함을 느끼고 이만 게임을 종료하기로 했다.


“로그아웃”


‘로그아웃’을 외치고 한참이 지나도 나가지지 않았다.

아이리네는 뭐하냐는 표정으로 카슈마를 바라봤고 카슈마는 머쩍게 웃으며 다시 외쳤다.


“게임종료”


하지만 여전히 카슈마는 멍하게 서있는게 다였다.

점점 아이리네의 표정이 미묘해 지고 있었다.

카슈마는 당황하며 다시 큰소리로 단어들을 외치기 시작했다.


“로그아웃! 게임종료! 나가기! EXIT! 뭐야 왜 안되!”

“저기? 아까 고양이한테 머리라도 맞았나요? 전 못본거 같은데 다시 힐을 사용해볼까요?”


캬슈마는 아이리네의 말은 귀에 들리지도 않았다.

그냥 미친듯이 게임을 나가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걸 하고 있을 뿐이다.


“종료! 강제종료! 긴급탈출! 위기탈출 넘버원!? 아니 이건 아니고 아무튼! Alt F4! Ctrl Alt Delete!! 아아아아악!! 왜 안되는거야!”


아이리네는 미쳐가는 카슈마에게서 슬금슬금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

한참을 소리지르다 겨우 진정된 카슈마는 아이리네에게 사과하곤 잠시 시간을 달라 양해를 구했다.

캬슈마는 현재 벌어진 상황을 천천히 생각했다.

분명 이때까지 진행 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면 게임속 같지는 않았다.

너무 현실감 있었고 고전게임에 이정도 퀄리티가ㅡ나온다는게 말이 되지 않았다.

또한 인벤토리, 캐릭터 정보 확인 아이탬 정보 확인 등 게임 내에서 할수 있는 모든 시스탬이 작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양이와 혈투가 끝난 후 정신을 잃었을때 게임이였다면 사용자의 몸에 무리가 가는 즉시 강제 종료 되었어야 되지만 그러지 않았다.

카슈마는 고민 끝에 자신이 게임의 플레이어가 아닌 게임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메틴에 접속 할때의 이질적인 느낌 부터 무언가 잘못 된건으로 판단 되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알수 없었다.

일부 궁금한 것이 있어 아이리네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카슈마가 다가가자 아이리네가 잠시 움찔 거린건 착각은 아닐 것이다.


“아이리네님 궁금한게 있습니다.”

“네. 제가 아는건 뭐든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아이리네는 태연한척 대답했지만 여전히 경계어린 눈빛으로 카슈마를 바라봤다.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은 다시 돌*** 방법이 있습니까?”

“영웅중엔 다른 세계에서 오신 분도 있다고 알고 있지만 누가 그런분인지 다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넘어간 인간은 없는걸로 압니다.”

“인간으로 한정 하시는거 보니 인간이 아닌 경우는 있는가 보내요?”

“정확하진 않지만 대표적인 예로 악마 메그라를 설명 드려야겠군요.”

“메그라가요?”

“네. 메그라는 자의로 다른 세계에서 우리 세계로 침입한 악마입니다. 그는 최초 침입 후 우리 세계를 돌아보고 다시 본인의 세계로 돌아가 악의 원석을 창조하여 다시 돌아온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는건 세계를 이동하는 방법을 알고있다고 봅니다.”

“그렇군요. 메그라를 만나지 않는 이상 알수 없겠군요.”

“맞습니다.”

“한가지만 더 물어볼께요.”

“네.”

“혹시 제가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아이리네는 무슨 의도로 물어 보는것인지 잠시 고개를 갸웃 거리며 생각 하다가 대답했다.


“나기라님의 품으로 가시겠죠?”

“혹시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거나…”

“인긴은 죽은 후 다시 살아 나는 경우는 일반적으론 없습니다. 하지만 고위 사제의 부활이면 가능하게죠?”

“부활도 가능한가요?”

“물론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죽었을때 옆에 고위 사제가 있어야되고 고위사제가 부활을 해줄수 있는 상황이여야 되겠지요. 그리고 가장 까다로운건 부활을 쓰는 고위 사제는 대륙에서도 한손에 꼽을 만큼의 수만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나기 조차 힘든것이죠.”


카슈마는 아이리네의 말을 듣고 깊은 한숨이 나왔다.

게임 속 세상이니 혹시 죽더라도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기대는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제부턴 게임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된다.

현재의 자신은 고양이 조차 제대로 잡지 못한다.

하물며 게임속 세상이라면 얼마나 엄청난 몬스터들이 득실득실 할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잠깐에 방심으로 목숨이 날***수도 있다.

여벌의 목숨이 있다면 걱정 없지만 여벌의 목숨따윈 없는 것이다.

이제 부턴 김대영의 이름을 버리고 카슈마 그 자체로 살아가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아이리네는 카슈마의 결의에 찬 눈빛을 봤다.

처음엔 어딘가 장난기 섞인 눈빛이였고 아까 전엔 정말 미친사람인줄 알았다.

사람이 한번 미치고 나면 독해진다는 말을 들은거 같았는데 딱 그꼴이였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변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건 아니였다.

드디어 영웅다운 풍모가 조금 보이기 시작 했다 느끼는 아이리네였다.


“카슈마님 이제 다시 광장으로 이동해도 될까요?”

“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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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글의 방향은 판타지로 잡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매일 한편식 올리고 있는데 매일 한편식 올릴라고 올리는건 아니니 안올라 온다고 기다리지 마세요.

뭐 보시는 분이 있는지는도 모르겠지만…

저는 제 만족으로 계속 연재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글 적으면서 재밌거든요.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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