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예비온] 소설가
조 회 :
247
작성일 :
2022/04/06 14:27
제 목 :
  [소설] 메틴 006 (잡화점)
  메틴 006 (잡화점)


저기 멀리 광장이 보인다.

작은 마을의 광장으로 보이는데 딱히 인파는 보이지
않는다.

광장이 가까워지자 아이리네가 입을 열었다.


“카슈마님 제 안내는 여기까지입니다. 광장에 ‘지크루’에게 가면 간단히 안내 해드릴껍니다.”

“이렇게 갑자기?”

“원래 헤어짐은 갑자기 찾아오는법! 그럼 부디 몸조심 하시길…”

“아이리네?”


아이리네는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하고 연기처럼 사라졌다.

카슈마는 제대로 작별도 못해 아쉬웠지만 광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진 않았다.

광장에 진입한 카슈마는 주위를 둘러봤다.

그냥 작은 오두막이 몇채 있고 사람은 통 보이지 않았다.

건물 하나하나 들어가서 지크루를 찾아야 되는지 망설이는 중 한 오두막에서 한 남자가 걸어 나왔다.


“어서오세요. 카슈마님.”

“어떻게 제 이름을?”

“여긴 나기라님의 안배로 생긴 장소 입니다. 누군가 이곳에 온다면 여기 있는 모두가 알수 있고 아이리네가 이름을 확인해 모두에게 공유합니다.”

“아 그럼 그런가요?”

“네. 여튼 잘오셨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차 한잔 하기면서 이야기 나누시죠.”


지크루는 카슈마를 데리고 아까 자신이 나온 건물로 들어갔다.

내부는 작은 오두막 느낌 그대로 단촐했다.

지크루가 카슈마를 탁자에 앉이고 찻물을 올리곤 카슈마 맞은편에 앉았다.


“다시 인사 드릴께요. 저는 여기 마을에서 은행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크루입니다. 마을에 대표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슈마입니다. 알고계시겠지만.”

“참고로 저는 나이판 은행 은행장 입니다.”

“여기 은행이 있는것도 신기한데 은행장이시라구요?”

“그렇습니다. 여기서 만난 인물 중 저만을 유일하게 밖에서 보실수 있을껍니다.”

“다른 분들은 밖에서 못보나요?”

“엄연히 따지면 저빼곤 밖으로 못나갑니다. 여긴 성역이라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수 없습니다.”

“그럼 지크루님은 어떻게 나가시는거죠?”

“영업 비밀입니다.”


지크루는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카슈마는 어이가 없었지만 딱히 뭐라 할 말이 없어 입을 닫고 있었다.

그런 카슈마에거 지크루는 전반적인 마을에 대해 설명을 했다.

지크루의 설명을 정리해 보면 현재 이 마을엔 지크루를 포함에 세명이 있다고 한다.

은행업무와 마을대표를 겸하는 지크루, 잡화점을
운영하는 쥬트, 각종 물약을 판매하는 시아가 마을에 있고 아이리네을 포함해 세명이 마을 외각에 있다고 한다.

외각의 인원은 아이리네와 라이에네 그리고 한명이 있는데 나갈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한다.

카슈마는 신원 미상의 인물이 궁금했다.

잠시동안 이지만 말투에서 느껴지는 지크루의 성격은 물어봐야 절대 알려주지 않을꺼 같기에 라이에네에 대하여 물어봤다.

“라이에네는 어떤 역할인가요?”

“라이에네는 아이리네랑 같은 역할을 합니다. 다만 아리리네 처럼 카슈마님을 따라 다니며 서포트하지 않고 라이에네을 찾아가야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라이에네도 마을에 있나요?”

“그녀는 마을 서쪽 입구 부근에서 카슈마님들 도아 드릴껍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마을을 좀 둘러보고 오겠습니다.”

“네. 출발 전에 꼭 다시 들려 주십시오.”


카슈마는 지크루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다시 눈에 들어온 광장은 여전이 횅하였고 을씨년스럽다 느껴지는 광장 중앙에 석재 조영물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 광장에 도착했을땐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 조각된 얼굴중 하나가 지크루를 살짝 닮은거 같기도 하다.

카슈마는 지크루가 자기애 넘치는 양반이라 생각하고 자리를 옮겼다.

다음으로 방문한 장소는 잡화점이였다.

건물 외부는 처음 방문한 지크루의 것과 크게 다를것이 없는 모습이였고 내부는 깔끔한 지크루의 것과는 다르데 좀 어수선하고 물건이 많았다.


“안녕하세요.”

“안녕?”

“안녕하세요.”


카슈마가 실내을 슬쩍 둘러보곤 인사하자 안에서는 두명의 목소리가 카슈마를 반겨줬다.

우선 쾌활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금발 머리 단발머리의 여자가 있었고 후드를 쓰고 차분하게 인사하는
또한명의 여자가 있었다.


“손님이 계셨군요. 나중에 다시 올까요?”

“손님은 무슨 여기 몇명있다고 어서 와서 앉아.”

“네. 알겠습니다.”

“내 이름은 쥬트야, 여기 앉아 있는 친구는 시아라고 하고 이 잡화점은 내가 운영하고 있어.”

“그럼 옆에 분이 물약을 판매하시는?”


시아는 쥬트와 카슈마의 말에 살짝 끄덕였다.

그러자 쥬트가 끼어들며 말했다.


“시아는 낯을 좀 가려서 말수가 좀 적어 보이지만 친해지면 괜찮아.”

“네.”

“그리고 딱딱하게 말하지 말고 편하게 말해도 되. 나는 앞으로 쥬트라고 불러주고.”

“쥬트 잡화점엔 뭘 팔어?”

“이것저것 다 팔지”

“이것저것 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걸 팔지, 없는건 못팔어”


카슈마는 쥬트의 안내를 받아 잡화점에 있는 물건을 둘러봤다.

이것저것 많이 있었지만 딱히 필요한건 몇가지 없었다.


“내가 지금 필요한건 무기랑 방패, 갑옷 정도인가?”

“무기는 지금 사는걸 추천하고 방패는 사냥으로 천천히 얻어봐. 여기서만 가능한 일이니깐.”

“그럼 나무검 하나랑 갑옷 하나 사고싶은데 얼마야?”

“나무검은 150엘크고 갑옷은 3만엘크야.”

“엘크?”

“아니, 이 지크루 영감탱이 또 설명 안하고 보낸거야!”

“엘크가 화폐 단위야?”

“하. 내가 설명해야되다니. 시아! 설명좀 해주면 안되?”

-절래 절래

“아 진짜. 알았어. 캬슈마 여기 나이판 대륙에선 ‘엘크’와 ‘다크’라는 화폐 단위가 있어.”

“엘크? 다크? 두가지야?”

“일단 그 두가지가 공용화폐 단위고 일부 수집가들 사이에 쓰이는 ‘콩’이라는 단위가 있는데 블랙마켓에서만 사용하고 있다고 해.”

“콩? 이상한 단위 같은데? 먹는건가?”

“콩의 정체는 아직 알려지진 않았어. 뭐 언젠가는 접하는 날도 생기지 않을까? 여튼 여기 보이는 두개가 엘크와 다크야.”


쥬트의 양손엔 연녹빛의 동전과 구리빛의 동전 두개가 올라와 있었다.

연녹빛 동전을 흔들며 엘크라고 설명했고 다른 하나를 흔들며 다크라고 했다.


“엘크는 엘프들의 화폐 단위야 현재 대륙에 가장 많이 퍼져있는 단위기도 해. 그리고 다크는 드워프들의
화폐 단위로 폐쇄적인 생활을 하는 종족이다 보니 대중화가 되진 못했어. 하지만 드워프 마을에서 엘크를 내밀었다간 큰일 날수도 있으니 주의해!”

“왜 큰일이 난다는 거야?”

“엘프와 드워프는 선천적으로 사이가 좋지못해. 자연 그대로를 중시하는 엘프와는 달리 드워프는 자연에서 재료를 캐 무언가를 만드는 종족이니깐.”

“둘은 친해지기 힘들겠구나.”

“그래도 모든 일엔 예외가 있는법이지. 나가보면 의외로 엘프와 드워프가 같이 다니는 일도 많이 볼꺼야.”

“그렇구나. 근데 나는 엘크가 없는데 어떻하지?”

“여기까지 오면서 습득한 물건 없어?”

“어? 잠시만.”


캬슈마는 주머니의 물건들을 전부 꺼내기 시작했다.

하얀돌 몇개와 착용하고 있던 모자와 장갑을 벗어서 보여줬다.

쥬트는 진열된걸 보며 말했다.


“우리 잡화점은 물건을 팔지만 물건을 매입하기도 해. 잡화점 고유의 물건도 있지만 손님들이 팔고간 물건을 다른 손님에게 파는것이 잡화점의 주 수익원이라 볼수 있지.”

“그럼 이런것들도 매입하는거야?”

“물론 잡화점에선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물건을 매입해줘, 간혹 매입이 금지된 물건이나 너무 고가의 물건은 매입을 거절 하기도 하지.”

“이 하얀돌도 가치가 있는거야?”


그러자 뒤에서 갑자기 소리가 들렸다.


“그 하얀돌로 물약을 제조할 수 있어요.”


갑자기 들려온 소리에 깜짝놀란 카슈마는 뒤를 돌아봤다.

거기엔 자리에 앉아있던 시아가 입을열고 있었다.

쥬트는 그런 시아의 모습을 보며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 있었다.

그후 한참동안 카슈마는 물약에 대한 이론을 듣고 있다.

처음엔 새로운 정보라 흥미롭게 경청했다.

조금 듣고나니 현재로선 본인이 이해할수 없는 영역이라는걸 깨닮았다.

하지만 시아의 불타는 교육열에 꼼짝없이 이해 하지도 못하는 강의를 긴시간 동안 듣고있는 것이다.

어느정도 현재 강의하고 있은 주제가 정리되고 다음으로 넘어가려 할때 쥬트가 적절히 끊어줬다.


“그래서 하얀돌은 개당 50엘크에 매입해줄께.”


중간에 끼어든 쥬트를 살짝 째려본 시아는 다시 강의
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어휴. 물약 이야기만 나오면 저렇게 돌변해선 적당히가 없어.”

“하얀돌이 50엘크라고?

“응. 50엘크”

“그것밖에 안되? 물약도 만든다며.”

“그럼 칼이나 값옷은 재료가 비싸서 비싸냐?”

“그것도 그렇지만.”

“안팔꺼면 팔지마.”

“아냐 팔께. 하얀돌 5개 있어. 나무검 하나 주고.”

“다해서 250엘크고 여기 100엘크랑 나무검. 열심히 해서 3만엘크 모아서 갑옷 사. 그리고 이건 서비스.”


서비스는 말려있는 종이였다.

펴보니 이 곳의 지도였다.

지도의 특이한 점은 반짝이는 점이 있다는 것이다.

쥬트에게 물어보니 특수한 마법이 걸린 지도로 지도가 있는 위치에가 반짝이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이 추가된 지도는 다른곳에도 있는데 보통의 지도 보다 좀더 비싸다고 한다.

감사의 인사를 한 카슈마는 쥬트에게 적당한 목적지를 안내받았다.

잡화점에서 볼일을 마친 카슈마는 쥬트와 시아에게 나중에 보잔 인사를 남기고 잡화점을 나섰다.

여기서 라이에네까지 보고 가고싶었지만 쥬트가 알려준 곳은 동남쪽 부근이라 서쪽에 있는 라이에네는 다음에 보기로 했다.

손에 든 나무검을 몇번 휘둘러 보고 만족한 카슈마는 동남쪽으로 걸음을 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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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스토리상 확인하고 진행할 부분이 있어 운영진에 문의 해뒀는데 답변이 안와서 그냥 임의로 진행 하고 답변 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유게시판 검색란에 제목 검색으로 ‘소설’ 검색 하거나 작성자에 ‘소설가’ 검색하시면 앞의 내용도 보실 수 있으니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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