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예비온] 소설가
조 회 :
294
작성일 :
2022/04/19 10:25
제 목 :
  [소설] 메틴 007 (스피드부츠)
  메틴 007 (스피드부츠)


나무검을 든 카슈마는 전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아이리네와 같이 있을때 혈투를 벌였던 고양이 무리와 비슷한 무리를 조우한 카슈마는 큰 무리 없이 고양이들은 제압했다.

앞서 고양이의 습성을 어느정도 습득하여 도움된 부분도 있겠지만 검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에게 검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였다.

자신감이 붙은 카슈마는 전리품을 습득한 후 다음 상대를 찾아 돌아다녔다.

조금 돌아다니던 카슈마는 새로운 생명체를 발견할수 있었다.

10살 전후 정도 되보이는 작은 키에 피부는 녹색깔이고 손에는 몽둥이와 방패를 들고있다.

머리엔 뿔이 달린 투구를 쓰고 있다.

출발 전 쥬트에게 들은 오크인거 같았다.

이때까지의 상대는 말만 많은 허수아비와 고양이가 전부였던 카슈마는 인간형 몬스터에게 긴장하여 바짝 경계하며 다가갔다.

천천히 움직이던 오크는 카슈마를 발견하곤 격하게 달려왔다.


“크워워워어! 죽어라 인간!”


작은 체격에서 나오는 박력이 엄청났다.

카슈마는 잠시 움츠러 들었지만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검도에 있어 가장 많은 연습을 하고 상대하는 대상은 사람이다.

하물며 청소년의 대련 상대는 어린 아이들 부터 어른들 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만큼 인간형에겐 이골이 날 정도로 연습해온 카슈마였다.

오크가 지척에 다가와 몽둥이를 휘두를때 먼저 오크의 손목을 때려 공격을 주춤하게 만들었다.

몽둥이를 놓치게 하려고 했던 행동이였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악력에 공격이 주춤거리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주춤하는 찰라 나무검을 오크 머리로 내려 찍었다.

오크는 반대손에 든 조잡한 방패로 내려찍는 검을 막고 다시 한발짝 다가왔다.

카슈마와는 달리 팔다리가 짧은 오크에게는 거리가 좁혀질수록 유리했다.

캬슈마 검을 휘두를 수 없는 간격까지 들어온 오크는 다시 몽둥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캬슈마는 위기를 느끼고 오른손에 든 검을 왼쪽으로 옴겨 왼손으로 검날을 잡고 방어했다.

오크의 타격이 검 위로 적중하자 엄청난 충격이 손바닥을 타고 온 몸을 훌고 지나갔다.

상상하지 못한 괴력을 접한 카슈마는 최대한 거리를 벌리며 뒤로 물러났다.

그러곤 뒤도 돌아*** 않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실력과 기량은 카슈마가 한참 위다.

하지만 괴력과 실전에서의 투기는 카슈마는 오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상대를 죽이겠다는 살의를 가지고 검을 휘두르기엔 경험이 너무 짧았다.

어설프게 계속 상대하다가 한방이라도 맞으면 거기서 끝이라는 생각에 판단한 행동이였다.

캬슈마는 일단 왔던길을 되돌아 광장으로 달렸다.

오크의 소리는 뒤에서 점점 희미해져 갔다.

다행이 오크의 짧은 다리론 카슈마을 쫓는건 무리였던거 같다.

광장에 도착한 카슈마는 시아의 물약상점으로 들어갔다.

잡화점으로 갈까 했지만 작별 인사를 한지 얼마안되 쥬트를 본다면 놀림 받을 것이 뻔하기에 그나마 말수가 적은 시아를 선택한 것이다.

다행이 시아는 안에 있었다.

살짝 놀란 눈으로 카슈마을 바라본 시아는 인사했다.

카슈마는 멋쩍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아까 일어난 상황을 설명했다.

시아는 이야기를 듣고 카슈마에게 말했다.


“오크는 작지만 강력한 근력에 장비를 다룰줄 아는 종족으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에요. 현재로선 경험을 좀 쌓고 상대 하는게 좋아요.”


그렇게 말을 마치곤 선반에서 하얀색 물약을 꺼내 걷냈다.


“이건 하얀물약인데 가벼운 부상에 효과가 있을꺼에요. 아까 카슈마님이 하얀돌을 쥬트에게 팔아서 재료 여분이 좀 남기에 한병 드리는겁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현재로선 작은원숭이나 작은멧돼지를 사냥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아 보세요.”


시아의 충고에 고마움을 느끼고 다시 각오를 다진 카슈마는 제차 인사하고 마을을 벗어났다.

아까 가봤던 길로 다시 가봐야 오크랑 마주칠꺼 같아서 좀더 남쪽으로 나있는 길로 방향을 잡고 걸었다.

조금 걷자 원숭이 한마리가 눈에 보였다.

다행이 원숭이는 무리지어 있지는 않고 한마리만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

나무검을 다잡은 카슈마는 원숭이를 향에 곧장 달려나갈다.

캬슈마의 기척을 느낀 원숭이는 뒤를 돌아봤지만 이미 카슈마의 검은 지척까이 다가온 상태였다.

원숭이는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검에 맞아 널부러졌고 카슈마는 다시한번 검을 휘둘러 완전히 가루로 만들었다.

생명을 뺏는다는 생각에 망설였던 아까와는 달리 오크와 결전 이후 먼저 뺏지 않으면 자신이 위험하단걸 느낀 카슈마는 사냥에 망설임이 사라졌다.

원숭이에겐 아무런 전리품도 나오지 않았지만 간단히 제압 했단것 하나 만으로 카슈마는 살짝 자신감을 얻었다.

좀더 깊은 숲으로 가자 거기엔 세마리의 원숭이가 털을 고르고 있었다.

카슈마는 쪽수를 보고 잠시 망설였지만 아까 얻은 자신감으로 도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아까처럼 빠르게 달려가서 한마리 먼저 제압하고 나머지는 상황을 보면서 상대하자.’


그렇게 생각하며 땅을 박차고 앞으로 나갔다.

털을 고르던 원숭이들이 일제히 카슈마를 바라봤다.

하지만 아까와 마찬가지로 원숭이들의 반응은 살짝 늦었다.

이미 맨 뒤에 있던 한마리는 뒤를 돌아보다 검에 얼굴을 가격 당하는 중이였다.

나머지 두 원숭이는 동료의 희생으로 카슈마에게 대응 할수있는 틈이 생겼지만 눈앞에서 벌어진 동료의 희생에 분노하여 소리를 질렀다.


“꺄갸갸갸갸갹!”

“시끄러 이 원숭이 xx들아.”


카슈마는 소리를 지르는 원숭이에게 다시 달려들며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날쌘 원숭이는 가볍게 검을 피하며 나무로 올라갔다.

카슈마와 두 원숭이 간의 긴장감 흐르는 대치가 잠시 이루어 지다 원숭이 한마리가 카슈마에게 달려 들었다.

날카로운 이빨아 카슈마의 목덜미를 물기위해 날아든 원숭이를 검을 뿌려 견제했다.

그러자 달려들던 원숭이는 공격을 포기하곤 카슈마가 휘두른 검을 살짝 밞고 튀어올라 뒷쪽 나무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카슈마는 앞뒤로 원숭이에게 견제를 받는 중이였다.

하나의 원숭이에게 시선을 집중하며 나머지 감각으로 뒷쪽 원숭이의 기척을 잡는데 집중했다.

이대로 있다간 다시 긴 대치가 이어지다 앞뒤로 합공을 받을꺼 같아 카슈마가 먼저 움직였다.

대치 중 조심스레 주머니에서 하얀돌을 꺼내 앞쪽 원숭이에게 던지곤 바로 뒤로 돌아 뒷쪽에 자리잡은 원숭이에게 달려들었다.

앞쪽 원숭이는 날아오는 돌을 피하기 위해 옆으로 몸을 날렸고 뒷쪽 원숭이는 카슈마의 던지는 동작에서 빈틈을 발견하자 마자 곧바로 달려드는 중이였다.

하지만 돌을 던지자 마자 뒤로돌아 자세잡은 카슈마는 뒷쪽에서 달려드는 원숭이를 완벽한 자세에서 맞이할 수 있었다.

카슈마는 원숭이의 머리에 검을 내려쳤다.

빈틈을 노리고 달려들었지만 오히려 빈틈 투성이가 된 원숭이는 카슈마의 강력한 내려치기에 두개골이 주저앉는것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다.

그순간 등을 찢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돌을 피한 원숭이가 카슈마의 등을 할퀸것이다.

고통을 참고 손에 쥔 검을 뒤로 휘둘렀다.

검은 허무하게 허공을 가르고 지나갔다.

이미 원숭이는 공격을 마치고 나무위로 올라가 카슈마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카슈마는 고통을 참기위해 숨을 한번 깊게 들이쉬곤 원숭이에게 시선을 옮겼다.

원숭이는 카슈마와 시선이 마주치자 주춤 거리다 이내 뒷쪽 숲으로 도망가버렸다.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진 카슈마는 전력을 다해 원숭이를 쫓았다.

하지만 얼마 가지못하고 등에서 느껴지는 고통으로 추격을 포기하고 주머니에서 물약을 꺼냈다.

카슈마는 하얀물약을 입에 한모금 머금으며 생각했다.


‘저거 도망가는 눈빛이 아니였던거 같은데, 동족을 부르러 가는거면 큰일인데.’


물약을 한병 비운 카슈마는 몸이 회복되는걸 느끼고 신기해 하며 아까 원숭이 두마리를 잡을 장소로 돌아갔다.

원숭이 두마리의 시체를 찾은 카슈마는 고갤 갸웃 했다.

분명 아이리네에게 무리가 다 죽지 않으면 시체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두마리의 원숭이 시체는 이미 살아지고 없었던 것이다.

그중 두개골이 함몰되 죽었던 원숭이의 자리엔 부츠 한벌이 놓여 있어다.

부츠는 가죽재질로 흰색과 파란색이 섞여 있었다.

특이한건 부츠에 날개가 달려있다는 점이다.

헤르메스의 날개달린 신발을 연상하게 만드는 비쥬얼로 혹시 신으면 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일단 신어보자 생각한 카슈마는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부츠에 발을 넣자 부츠가 발에 딱 맞춰지는 느낌이였다.

부츠를 신은 카슈마는 잔뜩 부푼 마음을 안고 하늘 높이 도약했다.

점점 가까워지는 구름과 나란이 날고있는 새는 커녕 그냥 점프였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다.

카슈마는 몇번 더 점프 해보곤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기대가 커서 실망을 한거지 몸이 가벼워진 느낌은 확실히 있었다.

점프력이 좋아졌고 몸을 움직이는데 부담이 덜했다.

이정도면 전투에도 확실히 도움이 될꺼라 생각하며 다른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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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온] 뭔데이거 옛날 생각나네.. 이런 메틴 소설 올리는 사람 꽤 있었는데
2022-04-19 10:42:35
[예비온] 소설가 옛날엔 메틴 주제로 소설 올리는 분들이 있었나봐요?

어떤 식으로 쓰셨는지 한번 보고 싶내요. ㅋㅋ
2022-04-19 11: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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