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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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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온] 소설가 |
조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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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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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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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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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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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메틴 008 (빗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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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틴 008 (빗자루)
원숭이와 전투를 끝낸 카슈마는 원숭이 시체가 사라진 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했다.
원숭이 시체가 사라진 이유는 무리 중 살아남은 무리가 전투 의지를 상실하고 도망치면 거기서 무리가 나뉘는 걸로 판단하는거 같다는 것이 결론이였다.
뭔가 도움 될듯 하면서 도움안되는 정보를 얻은 느낌이였다.
언제 원숭이 무리가 들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일단 이 자리를 벗어나야 했다.
원숭이가 사라진 반대 반향으로 일단 달리는 카슈마였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렸지만 다시 원숭이 무리를 보는일은 없었다.
카슈마는 약간 긴장을 풀고 주변에 쉴곳을 찾았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중 빗자루 하나와 시선이 마주쳤다.
아니 시선이 마주쳤다고 느꼈다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빗자루 따위에게 눈이 있을리 없으니 말이다.
빗자루는 다른 무언가에 의지해 놓여있는게 아닌 홀로 서 있는 듯 꼿꼿이 서 있었다.
카슈마는 머리속에 뜨는 의문이 입 밖으로 나왔다.
“빗자루? 서있어?”
빗자루도 멀뚱히 카슈마를 바라봤다.
빗자루 머리에 물음표가 뜨는거 같았다.
그렇게 시선을 교환하다 빗자루가 먼저 움직였다.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지 맙시다.”
-움찔
빗자루는 아무일 없다는 듯 바닥을 청소 하기 시작했다.
캬슈마는 빗자루가 움직이자 공격하는 줄 알고 극도로 긴장 하고 있었다.
하지만 태연하게 청소 하는 빗자루의 모습에 맥이 탁 풀렸다.
사실 빗자루가 움직이는 것도 무척 신기했지만 말하는 허수아비를 본 후라 빗자루도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 했기에 크게 놀라진 않았다.
무언가 열정적으로 바닥을 청소하는 빗자루를 보니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
‘대체 뭘 치우는 거야 여기 흙바닥인데…’
누가 여기까지 와서 쓰레기를 버릴지 의문이였지만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곤 빗자루를 공격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생각해봤다.
아무런 공격력도 없어 보이는 빗자루 따위를 겁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 카슈마는 공격하기로 마음 먹었다.
천천히 빗자루에게 다가갔다.
지척까지 접근했지만 빗자루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청소에만 열중했다.
다시한번 측은한 감정이 올라왔지만 마음을 다잡고 검을 휘둘렀다.
-딱!
나무와 나무가 부딪치는 느낌이 손을 타고 전해졌다.
청소에 열중하던 빗자루는 뒤로 휙 돌아 카슈마를 응시했다.
다시한번 검을 휘두르는 카슈마 보다 빗자루가 빨랐다.
빗자루의 자루 부분이 활처럼 휘어지더니 캬슈마를
향해 튕겨지며 날아왔다.
빗자루가 그런 공격을 할꺼라는 생각을 못한 카슈마는 무방비한 상태로 공격을 허용했다.
생각보다 큰 타격은 없었다.
목검 대련에서 맞는 느낌 정도였다.
물론 그것도 엄청 아픈 것이지만 이곳에서의 전투는 피를 흘리며 사활을 건 혈투만을 격은 직후라 크게 생각 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가벼운 타격도 연속으로 들어오면 공포를 느끼는 법이다.
한방을 허용한 이후 카슈마의 몸에 있는 먼지란 먼지는 다 털어버리겠다는 듯한 난타가 온 몸을 두드렸다.
당황한 카슈마는 뒷걸음질 치며 거리를 벌리려 했으나 빗자루는 집요하게 따라 붙으며 공격했다.
정신없는 공격이지만 목숨이 위험할듯한 공격은 없어 그냥 등을 내주고 달려 거리를 벌리기로 결심했다.
등을 돌리고 뛰어가는 순간 등에선 그리운 느낌이 느껴졌다.
검을 잡고 나선 등에 공격을 허용해본 경험이 없었다.
이런 느낌을 어디서 받았나 다시 생각을 하자 아득히 깊은곳에서 그리운 느낌을 받는 이유가 떠올랐다.
어릴적 사고 치고나선 늘 느껴지던 그 느낌, 바로 어머니의 등짝 스메쉬 였다.
그런 생각도 잠시 연타로 들어오는 등짝 스메쉬의 아찔한 느낌은 아련한 추억에 빠진 카슈마를 현실로 돌아오게 했다.
몇번의 공격 뒤에 추가로 공격은 없었다.
뒤에서 들리는 소리만 있을뿐이였다.
“등짝을 보자 인간!”
의미 불명의 소리였지만 소름이 돋아 더 속력을 올린
카슈마 였다.
빗자루는 빨랐지만 카슈마는 빗자루 조금 더 빨랐다.
스피드부츠의 능력 덕분인지 평소보다 훨신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었다.
이정도 거리면 재정비 하기에 충분하다 못해 넘칠 거리였지만 ‘등짝’ 신체적 정신적 충격에 정신 없이 달리기만 했다.
한참을 더 달린 카슈마는 정신을 차리고 숨을 골랐다.
‘하마터면 등짝을 다 털릴뻔 했어, 위험한 빗자루야.’
카슈마는 근처 나무에 기대어 지도를 꺼내 위치를 확인했다.
다행이 달려온 방향이 광장 쪽이였는지 가까운 거리에 광장이 있었다.
신고 있는 부츠도 자랑할 겸 빗자루와 원숭이의 정보고 추가로 얻을 겸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장에 조착한 카슈마는 이번에도 쥬트나 시아를 만날까 하다가 정보 확인은 지크루가 좋을꺼 같아 지크루의 집으로 향했다.
카슈마는 지크루집 문앞에서 노크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손잡이를 돌려보니 잠겨있진 않았다.
조금 문을 열어 소리내어 인사했다.
“지크루님 계시나요?”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주인 없는 집에 들어가는건 꺼려지는 카슈마는 잡화점으로 걸음을 옮기려 했다.
그순간 문틈으로 푸른색 빛이 번쩍이더니 인기척이 들렸다.
“지크루님?”
“오~ 카슈마님 어쩐일이싶니까?”
“아까 안계셨는데 어떻게?”
“허허허, 이거 영업 비밀을 들켜버렸군요.”
“네?”
“자, 이러지 말고 들어 와서 식사라도 하면서 이야기
하시죠.”
지크루는 문앞에서 멀둥 거리며 서있는 카슈마를 안으로 안내했다.
카슈마를 식탁으로 안내한 지크루는 밥을 가져오겠다는 말을 남기곤 밖으로 나갔다.
차 한잔 마실 시간쯤 지났을까 밖에서 말소리가 가까워 지고 있었다.
문이 열리고 세개의 인영이 손에 접시를 들고 들어왔다.
아까 나간 지크루와 쥬트, 시아였다.
“어차피 식사 할꺼 다같지 하는게 좋을꺼 같아 제가 모셔들 왔습니다.”
“안녕 카슈마.”
지크루는 음식을 내려두며 사정을 이야기 했고 쥬트는 밝게 인사했다.
시아는 말없이 고개만 까딱일 뿐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카슈마는 눈앞에 음식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여기 와서 먹은거라곤 물약이 전부였다.
물약이 회복에 도움도 되고 포만감도 주기에 배고프단 생각을 못하고 있었지만 음식을 보자 이때까지
못먹은 식욕이 들끓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은 초대받은 입장이라 먼저 나가려는 손을 굳은 의지로 붙잡고 있었다.
음식이 다 차려지도 지크루와 쥬트 시아는 자리에
앉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눈이 벌겋게 충혈되는 카슈마를 ***못했는지 서로의 대화가 한창이였다.
부들부들 거리던 카슈마가 결국 인내하지 못하고 손을 뻗으려는 찰라 지크루가 말했다.
“자, 우선 식사들 하면서 이야기 하죠.”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카슈마는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세명은 잡았던 식기를 놓았다.
지크루는 흐뭇하게 바라봤고 쥬트와 시아는 일어나 지크루의 집을 나갔다.
얼마 후 돌아온 쥬트 일행은 손에 음식을 더 가지고 왔다.
쥬트 일행이 들어 올때 쯤 카슈마는 느껴지는 포만감에 이성을 찾았고 부끄럽다는 듯이 지크루에게 고갤 숙였다.
쥬트는 손에 든 음식을 내려 놓으며 한마디 했다.
“이거 나중에 다 청구 할꺼야!”
“미안, 하루종일 안먹었더니 잠시 이성을 잃었어.”
“일단 더 가지고 왔으니깐 더 먹어.”
의도치 않게 만들어진 두번째 식사 자리에서 모두는 음식을 들 수 있었다.
포만감이 올라온 카슈마는 여유를 갖고 식사를 하는 중에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말했고 도움을 청했다.
쥬트의 비웃음과 시아의 침묵이 있었지만 지크루는 카슈마에게 정보를 성실히 알려주었다.
첫째로 원숭이의 습성에 대한 내용이였다.
원숭이들은 무리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는데 대개 서너마리에서 열댓마리까지 무리지어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군락에는 거대원숭이와 괴물원숭이가 함께 생활한다는데 전투 중에 도망가는 행동은 거대원숭이나 괴물원숭이를 부르러 가는 행위라고 한다.
저말을 들었을때는 카슈마는 식은땀을 흘렸다.
다행이 지금 여기엔 거대원숭이와 괴물원숭이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작은원숭이가 했던 행동은 원래의 습성이 그대로 반영되 있기에 그런 행동을 보인거리고 했다.
이어지는 지크루의 설명에 안도하는 카슈마였다.
그리고 지금 두번째 주제인 빗자루에 관한 내용이 지크루의 입에서 나오고 있었다.
지크루는 빗자루을 설명하기 앞서 대륙에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 하고 본 이야기를 했다.
“이곳으로 오시고 돌을 통해 보셨겠지만 현재 나이판 대륙은 센트,엘프,드워프 외 움직이는 생명체는 다 몬스터로 보시면 됩니다.
이게 왜 움직이지 싶어도 일단 의심을 지우고 움직이면 몬스터 라고 판단하고 공격 하시면 됩니다.
대신 주제에 맞게 덤비셔야 되는겁니다.
그 연장선으로 카슈마님은 주제에 맞지않게 빗자루에게 덤비신 겁니다.
주제라해서 좀 그렇지만 이번엔 카슈마님의 장비를 말씀 드리고 싶군요.”
지크루는 카슈마가 들고 있는 나무검을 가르키며 계속 말했다.
“나무를 나무로 이기려면 특별한 기술이 있거나 내가 들고 있는 나무가 더 강해야 됩니다.
하지만 카슈마님이 들고 있는 나무는 그냥 일반적인 나무죠.
카슈마님의 검술이 뛰어난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나무로 나무를 베는 경지는 아닌걸로 압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나무로 생명이 깃든 나무를 이기는건 불가능 합니다.
카슈마 님이 아무리 강하게 때려봐야 일반나무로 만든 나무검은 파괴될 뿐이죠.”
“그럼 빗자루를 절대 이길수 없는 거란 말입니까?”
약간 화가난 카슈마는 언성을 높히며 말했다.
그러자 살짝 비웃음 소리가 섞인 말투가 들렸다.
“바보야? 나무검으로 못이긴다고 하시자나.
절대무슨 절대 무기를 바꾸면 이길수 있는거지.”
“쥬트 말이 맞습니다.
나무가 안되면 철검으로 싸우면 되죠.”
“아… 네.”
카슈마는 너무 성급히 반응 했던 자신을 책망하며 다시 쥬트에게 물었다.
“그럼 철검은 잡화점에서 사야 되는거야?”
“잡화점에 철검이 있긴 한데 그것보다는 조금 더 싼 전투검도 있어.”
“전투검?”
“철검은 전투검 보다 강도가 높아 사용 하기 좋지만 추가 재련은 불가능 하고 전투검은 철검보단 강도가 낮지만 추가 재련이 가능해.”
“재련하면 뭐가 좋아?”
“장비 종류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강도가 높아지고 가벼워지고 뭐 이런 이로운 점들이 생기는 거지.”
“그럼 재련할수 있는 전투검이 더 좋은거자나?”
“일단 재련은 실력있는 드워프를 만나야 가능하고 추가 재료와 돈이 필요하지.”
“당장은 못한다는거내.”
“그리고 재련할 경우 성공 확률이 그렇게 높지않아서 추천은 못해.”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데?”
“장비가 재련 중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파괴되는거지.”
“함부로 할께 아닌거네.”
재련에 대하여 이것 저것 이야기 하다 중간에 지크루가 끼어들어 이야기 했다.
“물론 재련도 중요하지만 지금 카슈마님은 무기를 어떻게 구할지다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 그렇죠, 오늘따라 뼈를 많이 맞아서 그런지 좀 쉬어야 할꺼 같은데…”
“뭐 시간도 늦었으니 오늘은 여기서 쉬고 내일 움직이시죠.”
“감사합니다.”
“카슈마님은 저기 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지크루는 그렇게 자리를 파하고 일어 나며 카슈마에게 방을 안내했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던 지크루는 깜박 했었다는 투로 뒤를 돌아보며 한마디 던지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건 그렇고 전투검과 철검은 이곳에선 사냥을 하나도만 나오기도 합니다.”
“아! 저 영감탱이 또 영업 방해하네!”
마지막 지크루의 말에 절규하는 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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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제목/작성자) : 소설/소설가
자유게시판 검색란에 제목 검색으로 ‘소설’ 검색 하거나 작성자에 ‘소설가’ 검색하시면 앞의 내용도 보실 수 있으니 많이 봐주세요.
요즘 환절기라 더워도 저녁엔 춥습니다.
외투 하나씩 챙겨서 외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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